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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소식

"게임은 아편이다." 中 초강력 게임 셧다운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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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초강력 게임 셧다운제를 실시했다. 미성년자는 평일에 게임을 금지하며, 금, 토, 일요일 오후 8시 ~ 오후9시까지로 강력하게 규제를 시행했다. 게다가 텐센트, 넷이즈 등 중국의 대형 게임사들을 소집하여 "당분간 신규 게임 판호는 지연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중국의 게임 규제가 게임 업계에 미칠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 e스포츠 프로게이머 육성 불가

미성년자에 대한 게임 규제가 시작되면서, 프로게이머 육성에도 문제가 심각해졌다. 전 세계 모든 프로게임구단이 미성년자 때부터 두각을 드러내는 유저들을 연습생으로 영입하여 육성한다. 하지만 아예 그 길이 막혀버린 것이다.

 

게다가 중국 선수들은 해외 팀으로 이적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강력한 자본력을 가진 자국팀에서 굳이 이적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규제의 정도에 따라, 해외 이적을 원하는 선수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중국 프로게임구단은 자본력을 바탕으로 해외 선수들을 영입해오기도 하는데, 앞으로 중국 프로게임단에 해외 선수들로 가득한 모습을 보게 될 수도 있다.

 

  • 中 게임 회사들의 해외 진출

중국 정부의 게임에 대한 규제가 앞으로 얼마나 더 강력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수많은 중국 게임 회사들이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시작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선순위는 어디일까? 바로 '한국'이다. 문화적, 지리적으로도 가장 가깝기 때문이다.

 

이미 '원신', '기적의 검' 등 중국 모바일 게임이 구글 매출 순위에 오르며 한국에 통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앞으로 국내 기업과 중국 기업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중국의 강력한 게임 규제 덕분에 환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FPS 게이머들이다. 그동안 각 지역 서버가 구성된 FPS 장르의 게임들은 되도록 아시아 서버를 피해야만 했다. 정상적인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한 수준으로 핵 사용자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규제 이후 믿을 수가 없을 만큼 깨끗한 환경에서 플레이하고 있다며 각종 커뮤니티에 감탄하는 유저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일각에선 게임 회사들이 중국에서 수익을 낼 수 없는 환경이 돼버린다면 큰 타격이 올 텐데 걱정된다는 의견도 있다.

 

이처럼 중국의 게임 산업 규제가 게임계에 미칠 영향은 아주 크다. 앞으로의 행보가 어떨지 모든 게임 관련 업계에서 예의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추가사항

'신규 판호 발급 중단'는 오보였다고 합니다. 중국의 회사 넷이즈에서 단지 게임 승인을 지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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