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바일 게임 분석&리뷰

북유럽신화 기반의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 리뷰

by 동이다 ]--!>
<오딘: 발할라 라이징> 인게임 시네마틱 - 출처 : 카카오게임즈 공식 유튜브

이번에 소개해드릴 게임은 현재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입니다. 모바일, PC을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이며 리니지 라이크류 게임입니다.

 

<오딘>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개발했으며, 카카오 게임즈에서 유통중입니다. 리니지 라이크류 게임답게 리니지의 핵심적인 시스템들을 대부분 찾아볼 수 있지만, 그래픽과 더불어 전투 디자인 측면에서의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리니지는 기본적으로 쿼터뷰, 셀, 그리드 단위의 이동과 더불어 캐릭터 간의 충돌이 발생하는 방식을 기반으로 하여 전투가 진행됩니다. 이러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성과 수성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오딘>은 캐릭터 간의 충돌이 존재하지 않으며, 백뷰(숄더뷰) 게임입니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공성전처럼 대규모 RVR 콘텐츠가 존재하지 않지만 힘든 과정이 될 것 같습니다.


  • 어떤 유저에게 잘 맞는 게임인가요?

리니지 라이크류 게임을 한번쯤은 즐겨보고 싶으신 분, MMORPG에서 최상위권 경쟁과 전투를 좋아하시는 분(과금)께 추천드립니다.

 

<오딘>은 리니지 라이크류 게임답게, 노력만으로는 최상위권 경쟁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P2W(페이투윈)게임이 맞으며, 리니지의 수집, 변신, 마법인형과 같은 시스템이 거의 동일하거나 비슷한 방식으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또한, 메인 퀘스트 진행 여부에 따라서 두 번째로 도달하게 되는 마을인 요툰하임부터 모든 필드에서 PVP가 가능합니다.

 

유저들은 라인, 반왕, 중립 크게 세 가지의 형태로 나뉘어져 있으며 서버에 따라서 보스, 필드, 던전 통제가 존재합니다. 다만, 지속적인 PK로 인한 패널티가 리니지에 비해서 상당한 편이고 그 패널티를 없애기 위해서 들어가는 시간이 적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유저끼리 정한 규칙에만 따른다면 무분별한 PK가 자행되진 않습니다.

 

PK 점수에 따른 학살자 패널티


  • 과금을 못하면 할 수 없는 게임아닌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과금을 하지 않아도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보스, 던전의 특정 지역에는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리니지 라이크류 게임답게, 유저간의 경쟁 또는 갈등이 캐릭터 성장 욕구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점이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볼 수 있는 게임입니다. 따라서, 한 서버의 최상위권 유저들로 이루어진 라인 길드에서 보스 독식을 위해 다른 유저들이 보스를 처치할 수 없도록 통제합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약육강식의 세계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부분들이 결코 게임의 전부는 아닙니다. 방치 모드(자동사냥)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일반적인 필드 사냥과 일일 퀘스트, 던전 등을 통해서 얻는 아이템을 거래소에 판매하여 다이아를 획득하고, 그걸로 조금씩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이게 대표적인 중립 유저의 플레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약 2달동안 열심히 플레이한 제 캐릭터입니다 ㅎㅎ


  • 게임에 대한 이모저모

우선 <오딘>의 시스템에 대한 부분들은 크게 다루지 않겠습니다. 아마 대표적인 시스템들은 이름만 언급해도, 대부분 어떤 방식인지 이해하고 계실 것이고 불필요한 내용만 길어질 듯 합니다.

 

현재 많은 분들이 리니지를 포함한 리니지 라이크류 게임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많은 과금을 할 수 없다면 게임 자체를 즐길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었구요.

 

하지만, <오딘>을 플레이하면서 정말 많은 걸 느꼈습니다. 왜 리니지 라이크류 게임들이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왜 인기가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게임이 설계되어 있는지 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플레이를 하기 전 후로 가장 크게 느낀건 역시 사람마다 게임을 즐기는 방식이 다르다는 점인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리니지 라이크류 게임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오딘>을 한번쯤은 플레이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