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계는 지금 '메타버스' 열풍 대체 뭘까?

메타버스(Metaverse)는 위키백과에 따르면, "가상, 초월 의미인 '메타'(meta)와 세계, 우주 의미인 '유니버스'(universe)를 합성한 신조어다."라고 나와있다. 이게 대체 뭐길래 국,내외를 막론하고 게임 업계에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걸까?

 

게임사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액션들을 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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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펄어비스 신작 <도깨비>

펄어비스는 지난 게임스컴 사전 행사를 통해 신작 <도깨비> 인게임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면서 화제가 됐다. 당시 관련 기사들은 "메타버스적 요소를 도입했다."라는 내용이 대부분 기재 되어있다. 펄어비스 김상영 프로듀서는 "가상세계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현실과 비슷한 느낌 받을 수 있게끔 메타버스적인 요소를 많이 넣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메타버스적 요소란, 게임에 있는 현실적인 요소인가? 좀 더 알아보자.

펄어비스 <도깨비> 인게임 트레일러 영상

 

• 넷마블 메타버스 채용 박람회 '넷마블 타운' 개최

지난 24일 넷마블이 2021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하면서 메타버스 채용 박람회인 '넷마블 타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넷마블 타운은 현재 넷마블의 신사옥을 배경으로 제작된 가상공간이다. 그리고 지원자들이 아바타를 생성하여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직무상담이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넷마블 타운의 모습

 

• 넥슨, 메타버스 플랫폼 '프로젝트 MOD'

지난 29일 넥슨은 메타버스 플랫폼 '프로젝트 MOD(이하 MOD)'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넥슨은 "누구나, 언제든지, 자유롭게 꿈꾸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메타버스 프로젝트" "플랫폼 내에서 무료로 자유롭게 그래픽 에셋을 활용할 수 있으며, 직접 만든 리소스도 마음껏 추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넥슨의 MOD 공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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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

종합해보자면, 메타버스는 가상의 공간에서도 현실적인 느낌을 받는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요소가 지금껏 게임에 없었던 걸까? 아니다. 현재 많은 유저에게 사랑받는 게임 장르 MMORPG에서도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다른 유저들과 소통하는 부분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것들이 그런 요소라고 볼 수 있겠다.

 

가장 가까운 것은 스팀에서 유통되고 있는 'VR CHAT'이 아닐까 한다. 아바타를 생성하고 채팅 시스템뿐만이 아니라 목소리를 전달해서 소통할 수 있다. 그리고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상대방을 초대할 수도 있다.

출처 : <VR CHAT> 공식 홈페이지 이미지

 

그럼 메타버스는 지금까지 흔하게 존재했던 것인데 왜 지금 게임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걸까?

 

아마 코로나19의 영향이 아닐까 생각한다. 오프라인 활동이 지양되고 온라인 콘텐츠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현재까지 온 것이다. 당연히 게임에 관련된 콘텐츠 수요도 이에 포함된다. 따라서 많은 게임사가 메타버스 요소를 적극적으로 게임에 추가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실 게임사뿐만이 아니라 많은 기업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유명 가수들이 가상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루트로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메타버스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시대가 찾아오고 온라인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유행하고 있는 트렌드라고 짐작해볼 수 있다. 앞으로 많은 기업이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어떤 행동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