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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소식

엔씨소프트, <리니지W> "고객에게 불편함을 주는 운영 하지 않겠다"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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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대표작인 리니지 시리즈를 비롯하여 <트릭스터 M>과 <블레이드&소울>에서 불거진 논란들로 유저에게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다. 이는 회사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고 엔씨 김택진 대표가 임직원들에게 현 상황에 대한 입장을 CEO레터로 전달하며 개선을 약속하는 등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리니지W] 쇼케이스 영상

이런 상황에서 엔씨는 지난 30일 <리니지W> 두 번째 쇼케이스 'ANSWER'를 개최했다.

 

쇼케이스의 주요 키워드는 "약속" 이였다. <리니지W> 그룹장 이성구는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지난 쇼케이스 이후에 많은 관심과 질문들을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하며 운을 띄웠다. 그리고 <리니지W>에 대한 유저들의 궁금증과 운영과 개발의 방향성을 Q&A(문답) 형태로 진행했다.

 

이번 쇼케이스 내용 중 핵심적인 내용들을 정리했다.

 

Q - 변신/마법인형 시스템과 BM은 존재하는지?

 

A - 변신과 마법인형 시스템은 리니지를 상징하는 핵심 콘텐츠이며 전작과 유사한 형태로 시스템과 BM이 제공될 예정이다. 다만 지난 쇼케이스에서도 저희가 언급했던 것처럼 획득 루트가 인게임 상점에만 머물러있다는 부분이 가장 큰 문제였다. 게임 플레이 과정에서 획득할 수 있는 루트를 대거 확대하였다.

 

Q - 출시 시기에 변신/마법인형 외에 어떤 BM들이 존재하는지? 룸티스나 스냅퍼도 등장하는지?

 

A - 현재 변신, 마법인형을 제외한 다른 BM은 전혀 기획하고 있지 않다. 패키지의 경우에도 변신, 마법인형, 일부 소모품에 부담없이 접근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할인을 제공하는 정도로만 구성했다. 사실 내부적으로 액세서리 슬롯을 통해서 유저분들에게 어떤 가치를 우선적으로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컸다.

 

결론은 리니지를 했던 분들이라면 아실 거다.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 혈원과 고생했던 기억, 빈 슬롯을 하나씩 채워나가는 과정에서 오는 즐거움, 본인이 정말 원하는 아이템을 어렵게 획득하여 착용했을 때의 짜릿함, 이런 것들이 리니지W를 시작하는 유저분들이 처음으로 느껴야 하는 경험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액세서리 슬롯은 목표를 가지게 하는 영역으로, 게임 내 보스쟁탈을 통해 획득 가능한 액세서리 슬롯만 남겨두고 BM 액세서리 슬롯은 존재하지 않는다.

 

Q - 아인하사드의 축북 시스템이나 용옥과 같은 월정액 상품이 존재하는지?

 

A - <리니지W>에 월정액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 기존에 존재하던 월정액 시스템은 매출적인 측면 말고도 무분별한 작업장 견제 목적을 가지고있는 시스템이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라이트 유저들이 누려야하는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도 사실이다.

 

<리니지W>에서는 초창기 리니지 느낌대로, 과금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유저분들께 동일한 성장의 재미와 득템의 재미를 돌려드리고자 한다. 단언컨데 서비스 종료 시점까지 기존 월정액 같은 시스템과 이에 준하는 어떠한 콘텐츠도 없을 것이라고 약속드린다.

 

Q - 기존 리니지 시리즈에 있었던 문양, 수호성, 정령각인 같은 시스템들 W에서도 차용할 계획이 있는지?

 

A - 리니지W의 서비스 종료 날까지 문양, 수호성, 정령각인 시스템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여러분께 약속드린다. 

 

이렇게 쇼케이스의 마무리는 <리니지W>에 대한 엔씨의 입장과 함께 "많은 기대와 성원을 바랍니다."라고 전하며 끝났다.

 

쇼케이스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블소2 작업장도 못 잡으면서 무슨 작업장을 잡는다는 것이냐" "과금 제도를 설명하는 것이 게임 쇼케이스냐" "한 두 번 속지 이번에는 안 속는다"라며 비판했다.

 

엔씨는 <리니지W>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유저들은 지금까지 엔씨가 보여준 행보를 보면 그냥 보여주기식이라며 믿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리니지W>의 출시가 여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리니지W>는 11월 4일 0시에 글로벌 오픈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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