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 뉴 스테이트>(이하 뉴 스테이트)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내용은 김창한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뉴 스테이트가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발전했던 과정, 게임성, 안티치트의 방향성, Q＆A로 구성되어있으며 11월 11일 출시가 확정되었다.
<뉴 스테이트>는 지난 2월 25일 사전 예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5,000만 명의 사전 예약자 수를 달성했다. 이는 한국 게임 역사상 최다 사전 예약 기록이며, 전 세계 200여 개국을 대상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 스테이트>는 원작인 PC 게임 <PUBG : 배틀그라운드>(이하 PUBG)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배틀 로얄 게임이다. 박민규 총괄 PD는 "PC PUBG의 액션과 건플레이를 그대로 재현했으며, 익숙한 배틀로얄 시스템도 계승했다.", "그리고 PUBG의 세계관을 계승하여 원작의 이후 시점인 2051년 근미래를 배경으로 새로운 세계관을 선보인다."라고 전했다.
또한,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주로 PC에서 사용되는 그래픽 렌더링 기술을 모바일에 구현하여 그래픽의 한계를 도전함과 동시에 최적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대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뉴 스테이트>의 오리지널 피쳐와 월드 그리고 향후 업데이트 플랜에 대해 소개했다. <뉴 스테이트>는 시대적 배경이 근 미래이기 때문에, 전기차가 주요 탈것으로 등장한다. 전기차는 자기장 내부에서 방전되는 약점을 가졌지만, 빠른 속도와 안전한 이동이라는 장점이 있다. 그 외에도 모든 차량은 트렁크에 물자를 보관하여 교환할 수 있고 차 문을 열어 엄폐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뉴 스테이트>는 정찰 드론과 설치형 방패가 존재하며 모든 총기를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성능과 매커니즘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따라서 특정 웨폰들만 사용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메타의 변화를 줄 예정이다.
또한, 기존의 PUBG는 파티 플레이 시 사망하면 팀원의 플레이를 관전할 수밖에 없었지만, <뉴 스테이트>에서는 '그린 플레어건'을 사용해 사망한 팀원을 다시 불러올 수 있다. 그리고 팀에 빈자리가 생길 경우 기절한 적군을 회유하여 아군으로 영입할 수 있는 '리쿠르트 시스템'이 추가되어 기존의 배틀로얄과는 다른 차별점을 두었다.
다음은 정현기 사업 총괄이 출시후 서비스 방향 및 계획을 설명했다. <뉴 스테이트>는 출시 후 17개 언어를 지원하고 점차 확장할 예정이다. 그리고 "플레이어와 양방향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총 9개 국가에 있는 사업 본부를 중심으로 현지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플레이어와 소통 창구로는 'A-SQUAD(에이-스쿼드), 명예의 전당'이라는 프로그램을 구축한다. 에이-스쿼드는 PUBG의 공식 파트너 프로그램이며, 크리에이터와 함께 콘텐츠를 제작하여 팬과의 소통을 이어 나가고 <뉴 스테이트>만의 커뮤니티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모든 FPS 장르의 고질병인 핵(치트) 프로그램에 대한 안티치트 계획을 밝혔다. 김상완 안티치트 총괄은 "핵 제작과 해커들의 공격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취약점 등을 수정했고, 서비스 초기부터 핵 개발이 힘든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에뮬레이터에 대해서 말을 꺼냈다. "모바일 게임에서의 에뮬레이터 사용은 게임의 형평성에 악영향을 준다."라고 말하며 에뮬레이터 사용자들을 차단하는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추가로 <뉴 스테이트>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페어링 한 사용자들을 특정하는 기술을 적용하여, 제재하지 않더라도 해당 기기에서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못 하도록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 시장은 기기의 특성상 간편한 조작과 재미를 동시에 갖춘 게임이 선호되는 만큼, 배틀로얄 장르가 살아남기 힘든 실정이다. 하지만 <뉴 스테이트>는 이러한 문제를 의식하여 조준 보정, 히트 마커, 시체 박스 표시 이펙트 등 모바일에 맞춘 보조 시스템들이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도 존재했던 시스템이기 때문에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뉴 스테이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사전예약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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