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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소식

"미안해 몰랐어!" <라스트 오리진> 무슨 일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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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라스트 오리진 공식 유튜브 채널

모바일 게임 개발사 스마트조이가 개발한 성인용 미소녀 수집형 RPG 모바일 게임인 <라스트 오리진>에서 안타까우면서도 훈훈한 사건이 일어났다. 시작은 지난 13일에 공개된 개발자 노트였다. 새롭게 추가되는 BM에 관련된 내용이었으며, 기존의 게임 진행 방식을 바꿔놓을 수 있는 상품이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이러한 상품을 출시하는 게임사에 크게 분노했고, 새로운 스토리 업데이트를 기다리며 좋은 분위기였던 흐름이 순식간에 삭막해졌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으로 <라스트 오리진> 개발의 핵심 인물인 주신영 PD가 사과문을 게시했다. 내용을 요약하면 문제가 되는 상품의 개선을 약속하고 다신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내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은 지금까지 쌓아온 신뢰가 무너졌다며 실망했다는 의견이 많았고, 심지어 앞으로 진행할 업데이트에 대한 불신까지 생겨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1,000일 기념 방송으로 인해 상황은 또 한번 뒤집혔다. 핵심적인 부분을 요약하면, 회사 규모가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기존에 퇴사했던 직원들의 재입사 권유와 신규 인원 채용 그리고 외주 비용 등으로 인해 회사 운영이 힘들다는 내용이다. 이에 불안감을 느낀 주신영 PD가 제대로 검수하지 않은 상품의 출시를 앞당겼고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유저들은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고, <라스트 오리진>의 한 유저는 "상품을 급하게 출시한 이유를 충분히 납득했다."라고 전했다. 방송이 종료된 후에는 수많은 유저들이 회사가 이렇게까지 어려운 사정이 있는 줄 몰랐다며, 급기야 단체로 사과하기 시작했고 여러가지 상품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라스트 오리진>의 1000일 기념 방송 장면

하지만 일부 유저들은 "사정이 어려운 만큼 이해는 하지만, 이번 상품 계획은 정말 실수였다."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라스트 오리진>은 유저 친화적 운영으로 게임사와 유저간의 신뢰도가 전반적으로 높았으며, 지금까지 쌓아온 게 있으니 이 정도로 끝났다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내부 상황을 솔직하게 밝히고 사과를 진행한 게임사와 사정을 듣고 응원하는 유저가 있는 <라스트 오리진> 현재 살벌한 분위기가 지속되는 게임 업계에서 보기 드문 모습이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출처 : 라스트 오리진 네이버 카페 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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