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온라인 게임 분석&리뷰

FPS 좀 하시나요?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Escape from Tarkov) 리뷰

by 동이다 ]--!>
타르코프 0.12.7 패치 티저 영상 (출처 : Battlestate 유튜브)

오늘 소개해드릴 게임은 하드코어 FPS에 MMORPG 요소를 첨가한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입니다. 타르코프는 러시아 게임개발사 배틀스테이트 게임즈에서 제작한 게임이며 아직 정식 출시한 상태는 아니지만, 오랜 기간 베타 테스트로 서비스를 진행해오면서 꽤나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는 상태입니다.

 

기존의 타르코프는 한글 지원이 없었지만, 10월 12일 기준 패치를 통해 한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완벽하게 적용된 상태가 아니라서 일부 아이템들의 텍스트가 제대로 출력이 안 되는 등 다소 버그가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대기화면 오른쪽 하단 톱니바퀴 -> 게임 -> 인터페이스 언어 -> KR


  • 어떤 유저에게 잘 맞는 게임인가요?

내가 엄청난 밀덕이다!, 현실 고증이 잘 된 하드코어 FPS를 원한다!, FPS 게임을 좀 하는 편이다!, 나는 강심장이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반대로 기존 FPS 게임들 예를 들어 서든 어택, 배틀그라운드, 레인보우 식스시즈 같은 느낌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타르코프>는 완성된 장비를 미리 장착하고 지속해서 플레이할 수 있는 기존의 FPS와 전혀 다른 게임입니다. 물론 배틀그라운드 같이 파밍을 통해 장비를 갖춰 나간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타르코프>는 인 게임 플레이 혹은 상인(NPC) 상점이나 유저 거래소 형태의 <플리마켓>을 통해 기타 생존 소모품과 총기 그리고 부착물(스코프, 소음기, 수직 손잡이) 같은 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망하면 들고 갔던 아이템을 모두 잃게 됩니다. 그리고 인 게임에서 미니맵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 외에도 MMORPG처럼 패시브 스킬이 존재하며 그 종류에는 재장전 속도, 반동 감소, 지구력 증가 등이 있습니다.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경험치가 상승하여 레벨이 오르는 형식입니다. 따라서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의 차이가 매우 심합니다. 물론 실력에 따라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 부분이 있으며, 대규모 업데이트마다 초기화를 실시하기 때문에 시작 기점으로 인한 차이는 이때 사라집니다.

 

하지만 <타르코프>는 게임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가 있어야 비로소 FPS 실력이 빛을 보는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게임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

타르코프의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은 무장할 장비를 장착한 후 맵을 고릅니다. 낮, 밤 시간도 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솔로 혹은 파티 플레이로 자유롭게 맵을 돌아다니며 파밍을 하거나 퀘스트를 진행하셔도 되고 유저 킬을 목적으로 움직이셔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맵마다 정해진 시간이 설정되어 있는데 그 시간안에 지정된 탈출구로 무사히 빠져나오셔야 합니다. (참고로 1인과 2인 이상 파티가 같이 매칭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지인과 함께 플레이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만약 시간 안에 탈출을 못 하시거나 출혈, 쇼크, 사살 등의 이유로 사망하시면 <컨테이너> 속 아이템을 제외하고 모두 잃게 됩니다. 쉽게 설명해서 RPG에서 PVP를 진행하고 사망 패널티로 아이템을 드랍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맵을 고르고 게임을 시작하시기 전에 장비에 보험을 들 수 있긴 합니다. 하지만 다른 유저가 아이템을 가져갔다면 돌아오지 않습니다.

보험 선택 화면

여기서 <컨테이너>란 밑 왼쪽 스크린샷에 있는 상자 모양입니다. 플레이 도중 사망하더라도 컨테이너 속에 있는 아이템들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보통 게임을 시작하기 전 회복 아이템과 귀한 아이템이 드랍되는 장소의 열쇠, 여분의 총알을 넣으며 파밍 도중 비싼 아이템을 획득하면 컨테이너에 넣습니다. 하지만 더욱더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캐릭터창과 맵 선택 화면

- <인레이드 마크>와 <플리마켓>

 

컨테이너 속 아이템은 사망해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레이드 마크>가 붙지 않아 <플리마켓>에 등록할 수 없습니다.

 

타르코프 맵에서 생성된 아이템이라면 모두 습득 시 <인레이드 마크>가 붙어 있습니다. 구분 방법은 아이템 오른쪽 하단에 체크 표시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인레이드 마크>의 조건은 인게임 시간 7분 이상 지난 후 탈출 또는 200 경험치 획득(탈출 보너스 경험치 제외이며 습득 후가 아닌 게임이 시작된 후 7분이 지나면 됩니다)이기 때문에, 비싼 아이템을 습득하셨다고 바로 탈출하시면 마크가 사라집니다. 추가로 마크가 붙은 아이템을 다시 게임에 가지고 들어가셔도 마크가 사라집니다.

 

<플리마켓>은 대기실 화면에서 거래->상단의 플리마켓을 클릭하시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15레벨의 제한이 있으므로 바로 이용할 수 없어 어느 정도 게임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플리마켓>이 해금된 이후부터 재화 수급이 원활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인레이드 마크와 플리마켓 화면


  • 추천하는 초반 플레이 방식

아마 <타르코프>를 처음 시작하시면 굉장히 막막하실 겁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플레이 방식은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게임에 대한 적응을 먼저 하신 후 플레이 스타일을 정하는 것입니다.

 

<타르코프>에는 플리마켓 뿐만이 아니라 각종 퀘스트와 총기, 부착물, 총알을 판매하는 상인이 존재합니다. 퀘스트 진행은 플리마켓을 사용할 수 있는 15레벨 달성에 가장 적합한 루트입니다. 그리고 목적이 생기기 때문에 게임에 적응하기 좋습니다.

 

또한, 퀘스트를 클리어하시면 NPC들의 평판 경험치가 쌓이고 평판 레벨이 오르시면 더욱더 좋은 아이템들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플리마켓>이나 파밍으로도 아이템을 획득하실 수 있지만, 확률도 희박하며 굉장히 비싸므로 <타르코프>를 제대로 즐기시려면 상인 평판 레벨업은 필수입니다.

 

따라서 "나는 FPS 실력이 있으니까 퀘스트 안하고 기본 장비로도 충분히 유저들 죽이면서 레벨업 하겠다!"라는 방법은 단언컨대 오래가봤자 3일 컷이며 타르코프 고인물 유저들도 시즌 초기화하면 퀘스트부터 클리어합니다. 주의사항은 <인레이드 마크>가 있는 아이템을 요구하거나 격전지에서 생존을 요구하는 퀘스트들이 많습니다.

상인들과 퀘스트 화면

 

- 스캐브(부캐) / PMC(본캐) 플레이 / 오프라인 모드

 

<타르코프>는 스캐브 혹은 PMC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PMC는 내 돈 주고 내가 산 아이템을 사용하는 본캐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스캐브는 정해진 장비로 부담 없이 플레이하며 수익을 챙길 수 있는 부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맵 마다 차이가 있지만 최소 4명 ~ 최대 14명의 PMC(유저)가 매칭되며 확률적으로 스폰되는 보스와 레이더(중보스 느낌) 지속적으로 스폰되는 스캐브(AI 혹은 유저)가 있습니다. PMC가 아닌 스캐브를 선택하시면 대략 생성된 지 10~20분이 지난 방에 존재하는 스캐브에 내 영혼이 난입하는 형태로 일명 유저+스캐브 = 유캐브로 플레이를 진행합니다.

 

유캐브의 장점은 AI 스캐브들이 선제공격을 하지 않으며 보스와 레이더들은 근접하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PMC가 탈출한 방에 매칭되어 기타 재료 아이템을 파밍하기 좋습니다. 운이 좋다면 고급 장비나 아이템을 획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PMC 유저가 남아있거나 다른 유캐브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PMC와 유캐브의 탈출구는 다르며 유캐브는 컨테이너가 없습니다.)

 

+주의사항 : 유캐브 플레이 시 절대 다른 스캐브를 사살하면 안됩니다. 스캐브를 사살 할 때마다 펜스(상인)의 평판 수치가 떨어지게 되는데 패널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선제공격을 하지 않아도 스캐브들이 공격 합니다.

 

반대로 유캐브를 플레이하며 다른 스캐브를 사살 하지않고 계속 탈출하며 평판 수치가 오를 경우 좋은 효과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평판 수치가 6이 넘으면 스캐브 보스가 근접해도 공격하지 않으며, 유캐브가 지니고 있는 장비의 질이 높아집니다. 자세한 사항은 구글에 <스캐브 카르마>를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오프라인 모드는 PMC를 선택하시면 플레이 가능한 모드입니다. 사망 패널티가 없으며 유저들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옵션으로 오른쪽 스크린샷과 같은 설정이 있으며 미니맵이 존재하지 않는 만큼 익숙해지기 어려운 타르코프 맵을 미리 경험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 선택 화면과 오프라인 모드 화면

 

- 은신처(하이드 아웃)

 

아마 <타르코프>를 하시면서 온갖 아이템을 들고나오실 겁니다. 그중 대부분의 아이템들은 <은신처>에 사용됩니다. 기본화면에서 <은신처>를 클릭하시면 밑에 사진과 같은 화면이 보이실 텐데요. 은신처에서 총알이나 회복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으며 테라피스트라는 상인에게 비싸게 판매할 수 있는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 카드가 비싼 이유)

 

그 외에도 총을 미리 사용해볼 수 있는 사격장이나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효과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은신처(하이드아웃)의 모습

 

- 총기 모딩과 탄약 그리고 장비들

 

모딩은 <타르코프>가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기존 FPS 게임에서 유명한 M4, AK, VSS, HK416, Vector 같은 총기들을 가능한 범위에서 부품을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 FPS와는 달리 탄약의 종류가 많습니다. 당연히 주로 사용되는 탄약이 존재하며 주로 관통력이 높은 탄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가성비 좋은 총기와 탄약도 있으니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타르코프>의 장비에서 중요한 부분이 헤드셋, 방탄복과 헬멧입니다. 1부터 6 클래스까지 존재하며 헬멧은 헤드셋과 동시에 착용 가능하고 귀까지 보호해주는 4 클래스, 방탄복은 5 클래스 이상의 장비부터 유의미한 효과를 보입니다. 관통력이 낮은 탄은 정말 많이 쏴야 방탄복의 내구도가 깎이고 데미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차이가 매우 크며 고관통탄이 비싼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레그메타 라고 해서 발사 속도가 빠른 총기류나 근접에서 유리한 샷건으로 보호할 수 없는 다리를 노리는 방법도 있지만 난이도가 높아서 어느 정도 게임에 적응이 된 후 추천해 드립니다.

순정과 풀모딩 엠포(M4A1)
고급 장비인 엑스필 헬멧, 슬릭 방탄복과 풀 장비 착용 모습(출처 : 트위치 스트리머 : LVNDMARK 방송화면)


- 그래서 이 게임은 최종 콘텐츠가 뭐에요?

 

현재 <타르코프>라는 게임의 최종 콘텐츠는 정해진 건 없지만 통상적으로 <카파 컨테이너> 획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줄여서 카파컨이라고 불리는 4X3 사이즈 고급 빤스 입니다. 상인들이 의뢰하는 퀘스트를 일부 제외하고 모두 클리어하시면 <펜스>라는 상인에게 카파컨 퀘스트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퀘스트를 진행하며 레벨이 오를수록 점점 어려운 난이도의 퀘스트가 주어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라이트 유저들은 시즌 초기화까지 이 퀘스트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카파컨이 없어도 충분히 게임을 즐기실 수 있으며, 앞서 말한 대로 상인들의 평판 레벨과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 생기셨다면 굳이 후반부 퀘스트를 하지 않으셔도 상관없고 본래 FPS의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다니셔도 됩니다.

 

게다가 MMORPG처럼 파밍하는 재미도 쏠쏠한 게임입니다. 타르코프의 보스, 레이더들은 고급 총기류나 부품 혹은 키카드와 열쇠를 드랍하는데 플리마켓에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습니다. 물론 특정 건물 탁자 위 혹은 열쇠로 열리는 방에도 드랍하며 키카드가 아니어도 총기 부착물, 비트코인, 그래픽카드, 방탄복 등 비싼 아이템들이 많은 맵에 스폰됩니다.

 

한마디로 정리해서 게임 구조가 어느 정도 파악되셨다면 무엇을 목표로 하시든지 자유입니다.

<타르코프>에서 유명한 아이템들 (출처 : 나무위키, 타르코프 공식 위키)


  • <타르코프 에디션의 종류와 구매 방법>

<타르코프>는 4개의 에디션이 존재합니다. 스탠다드, EOD 2개의 에디션만 생각하시면 되고 차이점은 컨테이너(파우치)와 창고의 크기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것은 스탠다드를 구매하시고 게임을 플레이 해보신 후 EOD(엣지 오브 다크니스)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입니다. 스탠다드 에디션으로도 충분히 타르코프가 나한테 맞는 게임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10월 16일 기준 한국 시각으로 오전 6시부터 스탠다드 20% EOD 및 업그레이드 25% 할인을 진행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타르코프 구매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 공식 사이트에서 구매 = https://www.escapefromtarkov.com/preorder-page

 

- VPN + 페이팔 구매 혹은 공동 구매로 할인받기

 

- 중고 계정 구매

 

역시나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공식 사이트 구매입니다. 적은 가격이 아니지만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예전부터 중고 계정은 핵을 사용한 사실을 숨기고 판매를 하는 등 사기 사례가 많아 매우 위험합니다. VPN 구매 같은 경우도 정상적으로 플레이하다가 밴을 당했다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솔직히 절대 싼 가격이 아니기 때문에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그래도 안전한 공식 사이트에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출처 : 타르코프 나무위키
컨테이너(파우치)와 창고


  • 게임에 대한 이모저모

<타르코프>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FPS 게이머들의 무덤 같은 곳입니다. 입문 장벽이 높고 하드코어 FPS의 끝판왕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큰마음 먹고 풀 무장했는데 허무하게 죽으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허탈감이 밀려오면서 게임을 끄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2인 이상 파티를 상대로 교전에서 승리하거나 비싼 아이템을 획득하고 무사히 탈출했을 때 성취감이 엄청나서 하드코어 FPS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재밌을 게임 입니다. 또한, 현실 고증을 중요시 했다는 점이 일반적인 FPS에서 느낄 수 없는 신선함을 준 것 같습니다.

 

고증에 대한 집착은 총기 라이센스(일종의 저작권)를 가져온 점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기존 FPS 장르를 플레이하신 분들은 "총 이름이 내가 아는 이름이랑 좀 다른데?"라는 느낌을 한 번쯤은 받아보셨을 겁니다. 왜냐하면 HK416 같은 총기 명을 그대로 게임에 적용하려면 라이센스 값을 지불해야 하는데 그 가격이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라이센스를 구매하는 것 자체도 쉽지 않다고 하고요.

 

<타르코프>는 게임 내 존재하는 거의 모든 총기의 라이센스를 구매했고 심지어 세부적인 부착물이나 부품들까지 그대로 적용시켜놨습니다. 이게 흔히 말하는 밀덕들이 이 게임에 환호하는 이유 중에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게다가 전직 군 장교 출신 개발자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타르코프>는 현실감 있는 하드코어 FPS로 한국에서도 매니아 층이 있으며, 한글화가 된 이유도 한국 유저분들이 자원하여 시작됐다고 합니다. <타르코프>의 전반적인 정보들은 디시인사이드 타르코프 마이너 갤러리를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기존의 FPS에 지치셨다면 플레이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만 리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Escape from Tarkov 공식 홈페이지

댓글